100일(백일)상 삼신상 차리는 방법

 

■ 100일(백일)상 삼신상 차는 방법

 

오늘이 우리 둘째딸의 실제 백일째 되는 날입니다.

백일잔치는 없이 집에서 백일상 차려 사진찍고 가족과 외식으로 백일행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실제 100일인 오늘 100일상 대신 새벽에 삼신상을 차려 주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100일(백일)상 삼신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아내와함께 삼신상을 차린 경험을 토대로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삼신상 이란?  아기를 모신 세신령을 모신상.      삼신은 포태신(胞胎神)을 가리키는 것으로, 유아나 산모의 재앙을 덜고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차렸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 서 환인, 환웅, 단국을 삼신이라 하였으므로 '삼신자손'이라는 말은 우리 민족이 그 삼신의 자손이라는 뜻에서 부른다고 여겨진다는군요! 삼신을 부르는 명칭은 삼신(삼시랑), 삼신단지, 삼신할머니, 삼신바가지, 삼신판, 삼신할아버지등으로 부르고 삼신을 모시는 장소는 안방, 마루, 부엌이나 고요한 곳 등에 모시나, 주로 안방 윗목 구석에 모셔 둔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 보면 환인(桓因)·환웅(桓雄)·단군(檀君)을 삼신이라 하였으므로 ‘삼신자손’이라는 말은 우리 민족이 그 삼신의 자손이라는 뜻에서 부른 것으로 여겨진다. 삼신을 부르는 명칭은 삼신(삼시랑)·삼신단지·삼신할머니·삼신바가지·삼신판·삼신할아버지 등으로 부른다. 삼신을 모시는 장소는 안방·마루·부엌이나 고요한 곳 등에 모시나, 주로 안방 윗목 구석에 모셔둔다. 삼신상에는 미역·쌀·정화수를 떠놓는데 한지를 깔고 쌀·미역·가위·실·돈을 놓는 지방도 있다. 며느리의 삼신상은 방 안쪽에 차리고, 출가한 딸이 친정에서 해산할 때는 방문가에 차리며, 출산 직후 삼신상에 놓았던 미역과 쌀로 첫 국밥을 지어 산모에게 먹인다. 출산 후 3일째와 7일째, 14일째, 21일째도 삼신상을 차려 그 상의 밥과 국을 산모가 먹는다. 이 삼신상을 차리는 사람은 대개 시어머니로 해산한 방 머리맡에 짚을 깔고 상의 앞쪽으로 밥, 뒤쪽으로 미역국·물을 각기 세그릇씩 차려놓고 아기가 탈없이 잘 크도록 빈다. 축문의 내용은 “젖 잘 먹고 젖 흥하게 점지해서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긴 명을 서리 담고, 짧은 명은 이어대서 수명 장수하게 점지하고, 장마 때 물 붇듯이 초생달에 달 붇듯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십시오.”하고 절을 두 번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신상 [三神床]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우리아기 100일(백일)상 삼신상

삼신상을 차리는 방법과 위치 기타 내용들이 조금씩 틀려서 나름대로 정보를 취합하여 우리 딸  100일 삼신상을 차렸습니다.

삼신상에는 흰쌀밥, 미역국, 정화수 각 3그릇을 올린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어디서는 나물을 홀수로 올려야 한다고 해서 저희는 흰쌀밥, 미역국, 정화수 3그릇과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 이렇게 나물 세가지를 더 올렸습니다.

 

 

 

우리지아의 100일 삼신상차림.

 

 

 

아기 100일 삼신상 차리는 방법

 

1. 삼신상은 동트기전 차려야 한다고 합니다.

 → 저희는 '일출일몰시간'어플을 받아 오늘 제가 사는 지역의 일출시간을 확인하고 일출 전에 상을 차렸습니다. 참고하세요 ^^

2. 삼신상 차리는 방향은 제사때와 같이 북쪽을 향하게 하고 아기머리가 동쪽으로 가게 눕히고 머리맡에 두고 차려야 한다고 합니다.

 → 영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네요 상을 북쪽에 놓고 아기머리르 동쪽으로 두고 눕히면 머리맡이 동쪽인데 상은 북쪽을 향해 차리라는게 이상하더군요...이건 정확한 설명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아서 일단 상은 북쪽을 향하게 하고 아기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해서 상차림을 했습니다.

가정에서는 상황에 따라 하셔도 될꺼 같습니다. 이것또한 엄마, 아빠의 정성이라고 생각하니까요!

3. 준비할 음식 준비 : 갓지은 흰쌀밥 3그릇, 수저셋트 세벌, 미역국(간 안함) 3그릇, 정화수(새벽에 받은 정수기물) 3그릇, 나물 세가지(시금치, 고사리, 콩나물)

 → 삼신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소금이나 마늘을 넣어선 안되구요, 고기도 넣지 안아야 합니다. 

4. 삼신상 차린 후 : 상차림이 끝나면 아기머리를 동쪽으로 향하도록 상앞에 눕히고 절을 한번 합니다.

 → 절을 하고 '우리○○ 발 크게 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저희도 그렇게 하고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5. 마무리 : 절 하고나서 삼신님들이 식사를 하시게 잠시 나갔다가 삼신님이 다 드셨다는 생각이 들면 들어와서 올린 음식들을 엄마와 가족들이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합니다.

 → 저희는 큰 딸은 일곱살이라 자고 있었고 아내와 제가 다 먹었습니다. 그러니 올리는 음식은 가족들이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양만 해서 올리세요~~! 정화수 까지 모두 드셔야 합니다.

 

 

주말에 차린 우리'지아'100일(백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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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백일)상 삼신상 차리는 방법 포스팅 후기

 

100일(백일)상 이나 삼신상 차리는거 모두가 부모가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정성인거 같습니다.

얼마나 풍족하게가 아니라 '얼마나 정성스럽게 차렸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아기를 위해 상을 차렸는데, 아기가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면 부모된 입장에서 너무 가슴이 아프지 않을까요?

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부모나 다 똑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100일을 맞으셔서 상을 차리실 계획이라면 무엇보다 우리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차려주시면 삼신할머니가 그 뜻을 알고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리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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